김수미 ASMR부터 눕방에 욕설까지..제대로 하드케리(마리텔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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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ASMR 마리텔V2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새로운 가족으로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 김수미, 정유미를 맞이하고 김구라, 정형돈까지 가세한 다양한 콘텐츠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국민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가 국내 최초 ‘독설 ASMR’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폭소케 했고, 방송 중 리얼한 눕방을 선보이며 예측불허한 행동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4300만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과 독보적인 욕쟁이 캐릭터로 시원스런 매력을 뽐내는 김수미,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내뿜는 정유미, 김구라, 정형돈이 1인 콘텐츠 방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마리텔 V2’ 첫 회에 맹활약을 펼쳤던 강부자를 언급하며 “그때 일본에 있는데 인터넷 기사에 부자언니가 떠서 정말 솔직히 나쁜 일이 생긴 줄 알고 놀라서 손이 떨렸었는데, 보니 ‘마리텔’이더라”고 회상했다.
강부자와 달리 솔직하면서도 화끈한 입담을 선보인 김수미는 “제작진이 원하지 않는 틀을 벗어난 방송도 할 수 있으니 그냥 놔둬라”고 “단 사고만 안 내겠다”라고 선 포고를 건네 시작부터 시원스런 입담을 선보였다.
김수미는 1인 방송에 자신을 표하며 “30년 전에 혼자 MC 봤다. 생방에 강하다”고 자신만만했다. 방송전략이 ‘협박’임을 당당히 공개한 김수미는 “노장 배우지만 마음은 10대”라며 “떨려야 하는데 전혀 안 떨린다. 독설을 시원하게 해서 젊은 팬들이 많은데, 오늘은 방송 수위를 안 넘고 적당히 할 것. 준비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후 김수미는 자신과 함께 방송을 할 파트너로 장동민을 소개했다. 실제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장동민은 김수미의 오른팔임을 자처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포인트들을 알려줬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장동민-갓수미 조합 좋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오늘 주제를 소개하라는 제작진의 메시지에 장동민은 “선생님께 말할 거면 후원을 하면서 하라”고 호통을 쳤고, “방송국 놈들은 안 한다”며 또 한 번 속 시원한 독설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양세형에게 전화가 오자 김수미는 “10만 원만 보내라. 지금 빨리”라고 했고, 장동민은 “좋은 곳에 후원하는 거니 소소하게 2000만 원 보내라”고 말해 양세형을 당황케 했다.
그러던 순간 탁재훈으로부터 “돈 이야기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10만 원 기부가 들어왔다. 이후 신현준으로부터 2만 원 기부가 들어왔고, 김수미는 “너 이자식, 제작한 영화 공짜로 녹음해 줬잖아”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메시, 호날두, 즐라탄, 펠레에 만수르까지 천원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재미를 더했다.
준비했다는 것이 많다는 말처럼 김수미는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을 하며 ‘독설 ASMR’과 ‘먹방ASM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수미는 방송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하는 건 줄 알았으면 내 부자 친구들 많은데”라며 “여기 앉으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 기부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췄다. 그의 아쉬워하는 모습에 장동민이 다음 방송을 언급했는데, “다음번 안 한다. 이걸로 쫑이다. 힘들어서 몇 시간 못한다”고 너무나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실제 체력이 떨어진 김수미는 잠시 쉬겠다며 침대에 누웠고, 심지어 불까지 끄는 방송의 자유로운 방송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수미를 대신해 마이크를 넘겨받은 장동민은 “제가 방송을 막 한다고 하지만 저는 아기다”고 말하면서도, 방송을 하느라 고생했던 김수미의 발을 마사지하고 닦아주면서 본격 효도 방송을 보여주며 웃음과 훈훈함을 안겼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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