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새 옷 사볼까…F&F·코웰패션·한섬 ‘훈풍’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본격화하며 의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출이 증가하고 연말 소비 시즌을 맞아 보복 소비가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류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주로 꼽힌다.

11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과 함께 새 옷에 대한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하다.


증시에서는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는 중이다.

대장주인 F&F는 10월 들어 주가가 23.1% 급등했다.

10월 28일 기준 주가는 87만3000원으로 연내 100만원 돌파와 함께 황제주 등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F&F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중국 시장에서 F&F 의류브랜드인 MLB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신규 편입 기대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 효과도 황제주 등극을 돕는 호재로 꼽힌다.


코웰패션도 10월 들어 주가 상승률이 14.7%에 달한다.

코웰패션은 푸마와 아디다스, 리복, 캘빈클라인, 밀레 등 인지도 높은 언더웨어와 레포츠 브랜드 제품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 씨에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국내 5위 택배기업 로젠택배를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패션과 유통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세도 눈에 띈다.

10월 한 달간 주가가 49.2% 급등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출시한 신규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신흥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 잡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적자에서 벗어나 올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섬도 10월 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했다.

더한섬닷컴(자체 브랜드)과 H패션몰(수입 브랜드) 매출이 탄탄한 가운데 전문 편집몰 EQL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온라인 고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든 의류주가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휠라홀딩스 등 매출 부진으로 역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실적 성장세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의류업체들의 주 유통망인 백화점 매출이 연말로 갈수록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4분기 의류 매출 성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실적 모멘텀이 큰 종목 위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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