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고주원, 숨 막히는 머리싸움+최강 전투력 ‘시선장악’
 |
‘해치’ 고주원 사진= SBS 드라마 ‘해치’ 제공 |
‘해치’ 고주원이 카리스마로 극에 반전을 더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장악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해치’에서 이인좌(고주원 분)는 청주성을 함락시키고 벗이었던 절도사를 참수하는 등 독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혈전을 시작했다. 이인좌는 핏빛 얼굴로 백성들을 향해 “가짜를 몰아내고 진짜를 세울 것이다. 만백성은 적통 밀풍군(정문성 분) 대감께 귀의하라”고 외쳤다.
한편 반란을 도모했던 궐 안의 첩자들이 영조(정일우 분)에 의해 소탕된 사실을 안 위병주(한상진 분)가 이인좌의 수하를 붙잡고 한바탕 난리를 치자, 이를 본 이인좌는 위병주의 목에 칼을 겨누며 “내가 네놈을 베지 못할 줄 알더냐”라며 독기를 번뜩였다. 위병주가 패배의 수모를 당할 수 없다고 절규하자, 이인좌는 “같은 남인이면서 동지들을 버리고 권력의 개로 호의호식 한 니까짓 게 그런 말을 주워 담을 수 있는 줄 아냐”라며 분노를 표출해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때 이미 왕이 된 듯 고취된 밀풍군이 나타나 이인좌와 위병주를 향해 “갸륵한 두 충신 사이에 다툼이 있어서야 되겠나. 질곡의 시간은 끝났다. 어좌, 내 자리에 앉을 것이니 그때 두 사람이 내 곁을 지키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았다.
이인좌 본진은 밀풍군의 재산으로 백성과 관군을 회유해 도성으로 향하는 길목인 청안까지 단숨에 무혈입성에 성공했고, 영조가 손 쓸 새도 없이 도성 진입을 목전에 남겨두고 진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걷잡을 수 없이 영조를 향해 휘몰아치는 이인좌의 난, 그리고 최종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조와 그 수하들의 모습이 교차돼 비춰지며 두 세력의 팽팽한 머리싸움이 흥미를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