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로 “연예인 A와 프로포폴-졸피뎀 투약..모르는 척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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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폭로 사진=MK스포츠 제공 |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 있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죠.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제가 잡혀가기 전, 몇 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라고 폭로했다.
더불어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 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다. 충격이었다”라며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에이미는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라며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 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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