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딸바보 신성록 모습에 시청률도 덩달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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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캡처 |
‘죽어야 사는 남자' 신성록과 아역 고비주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평범한 은행원이자 인생 한 방을 노리는 강호림으로 분한 신성록이 그간 보여줬던 철없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딸바보’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호림은 바쁜 엄마를 대신해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딸 은비(고비주 분)를 맞이한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는 딸을 기쁘게 맞아주고, 등 뒤에 몰래 숨겨둔 쭈쭈바를 건네주는 등 7살 딸이 좋아할 만한 눈높이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은비는 “아빠 최고”라고 말하며 해맑은 웃음으로 화답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호림은 아내 없이도 딸을 야무지게 돌보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육아에서 가장 어렵다고 꼽히는 아이 씻기기부터 꼼꼼하게 머리 말려주기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베테랑 아빠의 진수를 보여준 것.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와 지칠 법도 한데 “뭐하고 놀까?”라고 물으며 딸이 하고 싶은 게 뭔지 먼저 물어보는 호림의 따뜻한 배려와 다정함에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딸바보’가 탄생했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신성록의 ‘딸바보’ 면모 발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3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 10회는 10.9%(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왕좌의 자리는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다.
[매일경제TV 안하나 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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