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공개됐습니다.
IT와 산업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현대차신한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늘(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모두 10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월 2일, 1천p를 기준으로 합니다.

산업군별로 보면 IT 24개 기업, 산업재 20개, 헬스케어 12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유소비재 11개, 금융·부동산 10개, 소재 9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7개 종목, 코스닥 3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시가총액 비중으로 각각 95.3%와 4.7%를 차지합니다.

선정 기준은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5가지입니다.

우선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여야하며, 최근 2년 연속 적자거나 2년 합산 손익 적자인 경우 제외됩니다.

또 최근 2년 연속 배당 혹은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고, 최근 2년 평균 PBR 순위가 전체 혹은 산업군 내 50% 이내여야 합니다.

위 조건을 충족한 기업 중 최근 2년 평균 ROE 기준 산업군 내 순위비율이 우수한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다만,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은 수익성, 시가 총액 측면에서 최소 요건 충족시 최우선적으로 편입됐습니다.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특례 편입됐으며 콜마홀딩스에프앤가이드, DB금융투자, 에스트래픽 등은 최소 요건 미달로 편입이 제외됐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키움증권, DB하이텍은 정식 기준에 의해 편입됐습니다.

밸류업 지수가 기존 코스피 200, KRX 300과의 차별점은 개별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을 15%로 제한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국거래소 관계자
- "기존 대표 지수와 가장 큰 차이점은 질적 요건을 도입해 단순히 시총 상위 기업이라고 다 편입되는 건 아니고요. 그리고 개별 종목의 이제 지수 내 비중 상한을 15%로 제한해가지고…"

밸류업 지수는 오는 30일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지수와 연계된 선물과 ETF는 오는 11월 상장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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