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아버지, 조작에 분노 “증거 드러나면 딸 두 번 희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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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아버지 조작 분노 사진=Mnet |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X101’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했다.
최근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 학교’의 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이 이해인 아버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글을 올렸다.
그느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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