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 김하늘과 재회 그리고 간절함 ‘눈물샘 폭발’

‘바람이 분다’ 감우성, 김하늘과 재회 그리고 간절함 ‘눈물샘 폭발’

‘바람이 분다’ 감우성 사진=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방송 캡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5년의 엇갈림 끝에 드디어 재회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이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났다. 수진과 딸 아람(홍제이 분)의 기억만은 붙잡고 싶었던 도훈의 간절함에도 깊어지는 증세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훈은 초콜릿 공방에서 마주한 아람을 한눈에 알아봤다.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도훈은 인사를 건넸다. 누구냐는 아람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던 도훈은 나비매듭을 선물하며 아람에게 ‘나비 아저씨’로 각인됐다.

도훈의 일상은 절망과 희망이 공존했다. 이미 뇌는 물리적 퇴화가 진행되고 있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단계였지만, 수진과 아람을 향한 간절한 의지는 병세를 늦추게 만들었다.

한편 홀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도훈의 모습은 쓸쓸하고 먹먹했다. “짐이 되기 싫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재산 증여를 수진 몰래 준비하고, 홀로 영정사진을 찍으며 옅은 미소를 짓는 도훈의 감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를 버티게 하는 희망은 수진과 아람이었다. 도훈이 희망을 다시 만나 내일의 기억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