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VS 전국환, 첫 등장보다 더 의미심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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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vs전국환 첫 대면 사진=SBS |
‘녹두꽃’ 조정석, 흥선
대원군과 만나자마자 파란 예고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반환점을 돌며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렸다. 고부를 시작으로 국소적인 지역의 이야기를 펼쳐낸 전반부와 달리, 백이강(조정석 분)을 비롯한 별동대가 한양으로 향하면서 본격적으로 격동의 1894년 조선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7일 방송된 ‘녹두꽃’ 25~26회 엔딩은 큰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역사적 인물 흥선
대원군 이하응(전국환 분)이 첫 등장한 것이다. 이하응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앞으로 ‘녹두꽃’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1894년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과 궁금증이 치솟았다.
8일 ‘녹두꽃’ 제작진이 심상치 않은 첫 대면 이후, 더 의미심장한 상황에 처한 백이강과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8일) 방송되는 ‘녹두꽃’ 27~28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이하응은 군주인 고종의 아버지임에도 불구, 바닥에 멍석을 깔고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 있다. 꼿꼿한 그의 표정과 자세에서 쇄국정책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흥선
대원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흥선
대원군 앞의 경군들, 뒤에서 머리를 조아린 백성들 모습이 더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흥선
대원군 뒤에 선 백이강의 존재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선 방송에서 백이강은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의 서찰을 흥선
대원군에게 전하기 위해 한양에 당도했다. 그러나 흥선
대원군을 만나는 것부터 만만치 않은 과제였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배 위에서 눈 앞에 총구가 들어온 상황까지 겪었다. 그렇게 해서 결국 흥선
대원군과 만난 것이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사진 속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흥선
대원군은 왜 바닥에 자리를 깔고 주저앉았으며, 이를 지켜보는 백이강은 또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일까. 궁극적으로 전봉준이 흥선
대원군에게 전하려고 한 서찰의 내용은 무엇일까. 단 한 장면을 포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녹두꽃’ 27~28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든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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