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가족사 ‘비밀’ 있었다

‘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가족사 ‘비밀’ 있었다

‘바람이 분다’ 감우성, 김하늘 사진=JTBC ‘바람이 분다’ 방송 캡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도훈(감우성 분)과 헤어지려는 여자 수진(김하늘 분)의 속사정이 드러났다.

이혼하겠다는 수진의 결심은 확고했다. 하지만 차갑게 변해버린 도훈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도훈은 이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였다. 수진에게 짐이 될 수 없었던 도훈에게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거절은 또 다른 방법의 사랑이었다.

게다가 수진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픈 가족사는 이혼마저 쉽게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양어머니는 이혼을 하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수진에게 알릴 기세였다. 양어머니는 상속 문제로 도훈을 견제하고 있었다. 수진과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하지만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며 오열하는 도훈의 진심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수진이 상처받을까 비밀을 숨긴 도훈이지만, 더 아프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방법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수진을 생각하는 도훈의 사랑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들려줄 도훈과 수진의 순애보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