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당신들 냄새를 연예인들 향수로 가려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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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사진=SBS 드라마 ‘빅이슈’ 제공 |
‘빅이슈’ 한예슬이 선데이 통신을 노리는 부장 검사 차순배와 날 선 ‘독대 엔딩’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는 지수현(한예슬 분)이 딸 세은(서이수 분)과 함께 있는 한석주(주진모 분)를 위해 검찰청으로 직접 들어가 차
우진(차순배 분)과 대면, 공권력에 일침을 날리며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명진(최성원 분)은 지수현에게 안피디(유정호 분)와 만났던 사진과 괴로운 듯 흐느끼고 있는 안피디의 사진을 내밀며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김명진은 부장 검사의 담소 요청이니 협조해 달라고 했고 지수현은 “한 번 가봅시다. 나도 검찰청의 차
우진 부장이 어떤 분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네”라며 따라나섰다.
이후 지수현이 검찰청 조사실에 한참을 홀로 앉아 있던 가운데,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재촉하자, 차
우진이 나타나 지수현과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마주 앉았다. 차
우진은 지수현에게 “언론 탄압이라며 변호사를 불러 달라고 아우성 칠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으시네?”라며 웃어보였고 긴급체포하겠다며 48시간의 조사 후 영장이 청구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수현은 차
우진을 향한 거침없는 일갈을 이어갔다. 차
우진이 검찰이 어렵게 수사해 기소한 사건들에 쏠린 관심을 연예인 스캔들로 덮어 언론이 수사를 방해한다고 말하자, 지수현은 “난 그게 바로 당신들 공권력의 지시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라며 비웃었다.
그러면서 “그건 과거일 뿐이라고요? 미래의 언젠가 정권이 바뀌면 당신들은 또 우릴 찾게 될 걸? 부패한 당신들의 역겨운 냄새를 연예인들의 향수로 가려달라며”라고 공권력의 이중적인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역시 진짜 대마였어’라며 웃는 차
우진과 ‘그래 차
우진, 니가 뭘 원하는지 알겠어’라는 지수현의 속마음이 내레이션으로 담기는, 강렬한 ‘독대 엔딩’이 펼쳤다.
한편 예고편 영상에서는 차
우진이 ‘선데이 통신’ 대표 조형준(김희원)에게 “나 당신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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