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IMF라서 어쩔 수 없어..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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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사진=MBN 뉴스보도 캡처 |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뉴질랜드로 도피 후 자진 귀국했다.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 부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8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각종 언론을 통해 사기 의혹이 보도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마이크로닷 부모는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고 요구하자 “당시 IMF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부터 변호사를 고용,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귀국했다. 귀국 직전까지 합의를 위해 국제전화로 피해자들과 접촉을 시도했고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 14명 가운데 합의한 사람은 8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부모님 논란 후 음악 활동은 물론, 출연 중이던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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