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역시 ‘믿보배’..감정 연기 神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역시 ‘믿보배’..감정 연기 神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사진=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방송 캡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감정 연기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선민식(김병철 분)과의 싸움에서 이성을 잃은 채 폭주하는 나이제(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남궁민은 냉정함을 넘은 싸늘함은 물론 눈물을 자극하는 오열, 광기 어린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날 김석우(이주승 분)의 구속 집행정지 임검을 앞두고 나이제는 치밀한 작전을 실행했다. 윌슨병을 위해 일부로 몸을 망가트리는 것은 물론,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브레인 MRI 검사에 미리 손을 써둔 나이제의 모습은 극 초반부터 강렬했다.

하지만 특유의 태연함과 천재성으로 윌슨병 판정을 받은 듯 보였던 나이제의 노력은 무너졌다. 모든 상황을 관망하던 선민식의 방해로 인해 김석우가 재검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김석우는 한소금(권나라 분)에게 치명상을 입혀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때 남궁민의 감정 연기는 빛을 발했다. 한소금이 다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나이제는 한소금을 구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치명상을 입은 한소금을 안은 나이제는 “한 선생, 괜찮아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나이제는 다급한 눈빛과 표정과는 다르게 차분한 말투로 응급처치 방법을 지시한다. 그의 차분한 말투에서 긴박함은 물론, 그의 냉철함까지 엿볼 수 있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