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이제훈 “영화가 예술이 아니네, 자연이 예술”..여행 시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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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이제훈, 류준열 사진=JTBC ‘트래블러’ 방송 캡쳐 |
배우 이제훈이 여행 시인으로 빙의한 듯 명언을 날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 배우 류준열은 까사 주인의 추천을 받아 깔레다 부에나 해변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리고 이날도 어김없이 류준열과 이제훈에게 역경이 찾아왔다. 바로 이제훈의 자전거 체인이 고장 나 버린 것이다.
하지만 류준열은 당황하지 않고 ‘자전거 전문가’ 포스까지 발산하며 침착하게 자전거 체인을 맨손으로 고쳤고, 이에 이제훈은 마지막 한 장 남은 물티슈를 건네며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깔레다 부에나 해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웰컴 드링크와 현지 뷔페를 먹으며 “쿠바에 와서 먹은 음식 중 제일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점심을 먹은 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바다를 즐기기 위해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며, 쿠바와 한 몸이 되는 낭만적인 하루를 보냈다.
꽤 오랜 시간 수영을 하던 두 사람은 일몰을 보기 위해 둘만의 비밀 해변으로 향했고 그곳에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류준열은 죽은 나무에 새가 앉는 것을 가리키며 “저건 영화야 죽은 나무에 저렇게 새가 앉아 있다는건”이라고 했고, 이에 이제훈은 “영화가 예술이 아니네, 자연이 예술이네”라며 시크하게 명언을 날리고는 다시 하늘을 감상했다.
이어 류준열은 “우리가 진짜 맨날 우리 시야로만 세상을 보다가, 이렇게 누워서 보니까 완전 다르다”며 감탄했고, 이제훈은 “몇 날 며칠이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안에 있었던 복잡하고 가슴속에 있던 불순물들이 씻겨 내려가고 정화되는 느낌이다”며 행복한 순간을 즐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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