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윤문식, 어머니 “네가 배우 되면 동네 개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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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윤문식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쳐 |
‘마이웨이’에 윤문식이 출연해 학창시절 어머니와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윤문식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윤문식은 “제가 아버지 없이 컸다. 동네에서 같이 뛰어 놀던 애들이 열댓 명인데, 대학 나온 애가 딱 두 명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고생해서 날 가르쳤는데, 내가 고등학교 때 가출을 했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 어머니 꿈은 나를 사범대학 보내는 거였다. 사범대학 나와서 학교 선생님 되라고 날 가르치려고 했다”며 “근데 내가 연극영화과 간다니까 놀랐다. 어머니는 ‘네가 배우 된다는 거 네가 내 자식이니까, 그냥 봐주지만 네가 배우 되면 동네 개들이 다 웃는다’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그런 소리하지 말고 정 가겠다면, 나는 돈도 없으니까 학교 안 보낸다”했다며 자신의 가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군인들 심부름과 구두를 닦아준 돈으로 대학교 시험을 본 윤문식은 1964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입학해서 1974년에 졸업했다.
끝으로 윤문식은 “지금 예술극장 자리에서 공연을 하는데, 어머니가 오셨다. 어머니가 구경하시다 말고 딱 일어서시더니 ‘여러분 저게 우리 아들이다’ 했다”며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생각하며 미소를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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