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X유인나 이별, 생에 첫 이별에..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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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닿다’ 이동욱X유인나 사진=tvN ‘진심이 닿다’ 방송 캡쳐 |
‘진심이 닿다’ 이동욱X유인나가 끝내 이별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진심이 닿다’에서는 생애 첫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권정록(이동욱 분)과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정록은 오진심의 앞날에 자신이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별을 결심했다. 권정록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이별을 고한 뒤 담담하게 돌아섰다.
이에 오진심은 배우로 복귀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어떻게든 잊어보려고 했는데, 문득 문득 변호사님 생각이 나면 대책 없이 슬퍼져”라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권정록 또한 애써 담담한 척 견뎌내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렇게 힘들어 할 거면서 뭐 하러 그랬어”라는 김
세원(이상우 분)의 말에 권정록은 “그 사람이 얼마나 가고 싶었던 길인지 뻔히 아니까. 놓아주는 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더라”면서 홀로 슬픔을 삼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아릿하게 했다.
이때 권정록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앞서 임윤희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박수명(김대곤 분)의 어머니가 권정록을 찾아와 원망을 쏟아낸 것이다. 결국 권정록은 두려움과 모든 리스크를 감내하고 박수명 항소심 변호를 맡겠다 자처한다. 그러나 각오했음에도 자신을 물어뜯기에 여념이 없는 여론과,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오진심의 부재에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그런 권정록의 감정을 터뜨리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오진심이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무실에 들어선 권정록은 책상 위를 가득 매운 오진심의 흔적에 뭉클해졌다. 특히 그는 ‘변호사님, 잘 지내셨어요? 나 소원 말할 게 생각나서. 내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지금까지 그래왔듯, 멋지게 해내실 거라 난 믿어요’라는 오진심의 응원 메시지에 마음이 찡해졌다. 이에 권정록은 이별한 후 늘 찾았던 버스정류장에 앉아 전광판에 떠오른 오진심의 광고를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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