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호날두, “호우형이 왜 거기서?”..韓 방송 출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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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호날두, 원태훈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쳐 |
‘영재발굴단’에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연해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지난해 한국 유소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원태훈 군이 출연했다. 원태훈 군은 2019년 2월에 열린 꿈나무 축구 대회에서 멋진 골과 세리모니를 선보이며 유소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런 원태훈 군이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님의 지지와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 호날두는 태훈 군의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다.
호날두와 원태훈 형제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만남을 가졌다. 원태훈과 원태진 형제를 본 호날두는 “Come Come”이라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원태훈 군은 용기를 내 호날두 선수에게 그림 카드를 건넸고 카드에는 “호날두 선수, 당신은 저의 영웅이다. 당신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도 힘을 내 열심히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언젠가 꼭 당신 같은 선수가 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적혀있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질 시간이 임박했을 때, 원태훈 군은 꼭 하고 싶다는 말이 있다며 “호날두 형이 어렸을 때 축구를 어렵게 했다고 들었는데, 그 얘기를 들어서 힘을 받았다. 그 말이 꼭 하고 싶었다”며 온 마음으로 진심을 전했다.
원태훈 군의 진심에 호날두는 “너희의 꿈이 실현되길 응원 하겠다”며 응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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