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논란 사과 “5년 전 아웃팅은 제작진의 무리한 요구로..”

이상민 논란 사과 “5년 전 아웃팅은 제작진의 무리한 요구로..”

이상민 논란 사과 사진=MBN스타 제공

가수 이상민이 아웃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014년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상민은 한 남성 출연자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고, 출연자는 “남자를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이로 인해 이상민이 출연자에게 커밍아웃을 강제적으로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를 지적하자 이상민은 자신의 SNS에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들의 아픔이나 고민들. 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에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출연한 A씨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다고 했고 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 누구도 하기 꺼려했고. 그걸 주저하는 출연진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더욱 불편한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되었고 누군가는 해야 했고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며 “제작진 원하는 대로 촬영은 진행됐고 편집된 방송분을 본 후 누가 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 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되었고, 자연스럽지 않은 저도 A씨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A씨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 이미 A씨는 제작진과의 촬영 전 약속을 해서 괜찮다고 하여 촬영됐다”며 “개인적으로 촬영 이후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