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규리, 라디오 진행으로 얻은 ‘월요병’ 고백…끈질긴 섭외 까지?
|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박중훈, 전 농구감독 허재, 배우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
‘라디오스타’에 배우 박중훈, 전 농구선수 허재, 배우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출연해 경력자들의 험난한 예능 ‘인싸’ 도전기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경력 34년 차 충무로 대표 배우 박중훈, 농구대통령에서 예능 신생아가 된 허재, 투머치 열정을 자랑하는 김규리, 1세대 조선 펑크 개척자 이성우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김규리의 활약 또한 유쾌했다. 오전 라디오를 진행 중인 김규리는 “원래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다. 주말 내내 조용히 있다가 월요일에 말을 하려니 월요병 아닌 월요병이 오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말이 없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수다쟁이의 면모를 보였고 “오랜만에 나왔더니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22년 차 중견 배우가 된 김규리는 ‘열정 투머치’ 했던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은 신인의 몫이었다. 한두 시간 밖에 눈을 못 붙이던 시기였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 스타일이어서 잠을 잘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밤을 새웠던 적이 많았다. 그렇게 2년 정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오더라”고 전했다.
뭐든 열심히 했던 김규리였지만, 배우 생활을 그만둘까 하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
김규리는 “삶의 위기가 한 번씩 오게 되는데,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고 작년부터는 일이 더 안 들어오더라”며 “영화 ‘미인도’를 찍을 때 한국화를 배웠는데, 이걸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다행히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도 유명한 김규리는 새로운 MC로 합류한 안영미를 축하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셀럽파이브’를 완벽 재연해 스튜디오를 열광케 했다. 예상치 못한 축하 무대에 안영미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