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X이준혁, 팽팽한 긴장감 속 마주 선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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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이준혁 사진=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공 |
‘60일, 지정생존자’의 지진희와 이준혁이 마주섰다. 속내를 숨긴 두 남자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오영석(이준혁 분)이 국회의사당 테러 공모자이며, 기획된 대통령 후보란 사실을 알게 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 국정원 대테러 전담 요원 한나경(강한나 분)에게 테러 수사 전권을 위임하고, 오영석 관련 증거를 입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전까진 섣불리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12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바로 이러한 상황 때문이다. 더 이상 정치적 야심을 숨기지 않겠다는 듯 자신만만한 미소로 박무진을 바라보는 오영석. 그 앞에 마주선 박무진의 눈빛엔 오영석이 대통령이 되게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느껴진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기류는 대화에서도 드러난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궁금하네요. 30일 뒤에 이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라는 오영석에겐 당선에 대한 확신마저 전해진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박무진과 오영석의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물론 본격적인 선거까지 박무진이 헤쳐 나가야 할 상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 영상에서 야당대표 윤찬경(배종옥 분)은 “사람들은 권력의지가 있는 지도자를 원하지만 권력욕이 있는 지도자를 신뢰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임기가 끝나지 않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은 권력욕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터. 더군다나 상대는 지지율 1위의 오영석. 정책실장 한주승(허준호 분)이 차영진에게 “자네와 박대행이 상대할 수 있겠나”라고 걱정스럽게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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