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다케우치 미유와 협업곡 연기… “잘못된 역사관 가진 사람들이 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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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과 다케우치 미유 사진= 윤종신 SNS |
가수 윤종신이 다케우치 미유와 협업곡 발표를 연기했다.
윤종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망설이다 털어놓는 ‘월간 윤종신’ 7월호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월 한 일본여성이 미스틱 스토리 사옥을 찾아왔다. 본인을 다케우치 미유라고 소개하고 미스틱 스토리에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다”라는 글로 다케우치 미유와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진심을 가지고 성실히 연습생으로서 노력하는 자세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고, 전 미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마침 2년전에 써놓은 밝고 경쾌한 시티팝 곡이 있어서 올해 월간 윤종신 7월호는 미유가 불러보면 어떨까 하고 이른 봄 부터 그 노래를 연습시키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또한“이 여름 분위기에 맞는 상쾌한 곡이 풀리기만을 고대하던 어느날, 일본 아베 정부와 우익의 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월간 윤종신’은 많은 고민 끝에 이 노래의 출시를 연기하고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라며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곡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그릇 된 판단과 사고 그리고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그 사람들이 이런 생각치도 않은 창작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케유치 미유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로 데뷔해 지난해 M.net에서 방송된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최종순위 17위로 마감했다.
이에 그는 AKB48 졸업 후, 윤종신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와 계약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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