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갑작스런 이별..이후 전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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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사진=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방송 캡쳐 |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과 델루나가 사라졌고, 여진구는 갑작스레 이별을 맞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춰버린 만월(이지은 분)과 그동안 여러 생의 윤회를 거쳐 인간으로 다시 온 미라(박유나 분)이 만났다.
만월에게는 남은 한이었지만 미라에게는 기억도 없는, 기가 막힌 전생의 연이었다. 만월은 그제야 찬성(여진구 분)이 자신에게 온 이유를 알게 됐다. 자신이 곱게 저승으로 가려면 미라를 해치지 않고 스쳐 보내야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찬성을 엮은 신의 뜻이었다.
한편 만월은 잠든 찬성의 얼굴을 조심스레 어루만지며 “여기가 나에게 울타리든 감옥이든, 내가 가진 건 지옥이야. 함께 보는 지옥은 근사하지 않아. 안녕 구찬성”이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사라졌다. 찬성은 이 사실을 모른 채 3일 내내 깨어나지 못했다.
꿈속에서 그토록 궁금해했던 만월의 과거를 봤다. 만월은 청명(이도현 분)의 함정에 빠져 그와 함께 반딧불이를 보던 호숫가 앞에서 군사들에게 포위당했고, 만월의 도적패 역시 습격을 당했다.
연우(이태선 분)는 사형을 당했고 만월은 이를 눈앞에서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다. 만월은 창백해진 얼굴로 눈물을 흘렸지만,
연우는 죽어가던 순간에도 미소를 지었다.
송화는 청명이 공을 세웠으니 자비를 베풀겠다며 만월을 살려뒀고 만월은 복수를 다짐했다. 만월은 혼례식 날, 붉은 혼례복을 입고 청명을 기다리는 송화 앞에 나타나 그를 칼로 베었고, 피의 혼례복을 대신 입었다.
서슬 퍼런 칼을 품고 청명을 맞이한 만월의 눈은 독기로 가득 차 있었다. 지옥 같은 만월의 과거를 들여다 본 찬성은 깨어나자마자 델루나로 달려갔지만, 만월은 꿈처럼 사라진 후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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