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1000회 특집 기념 강성범 부터 유세윤까지 축하 코멘트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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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개그콘서트' 제공 |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을 맞아 개그계의 레전드들이 돌아왔다.
오늘(19일) 방송되는 KBS 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00회 특집에는 그동안 ‘개콘’을 이끌어온 레전드 개그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대급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먼저 수다맨, 연변총각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남긴 강성범은 “떨릴 때도 지났는데 특별한 무대이다보니 굉장히 긴장도 되고 신인 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번이 1,000회인데 2,000회 까지 기다 리다간 제 생사가 불분명 할 것 같다. 축제의 자리인 만큼 국민 여러분들도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심현섭 또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고 역시 여기가 본고장이구나 느낀다. 저희가 물꼬를 텄지만 이제까지 이끌어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정말 매주 쉬지 않고 20년을 달려온 제작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갈갈이’ 앞니로 감탄과 폭소를 불러일으킨 박준형도 “20년 긴 시간동안 잘 버텨주고 한국 개그계,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에 저도 한 일원이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정말 축하드린다. 오랜만에 보셔도 재밌어하실 만한 개그를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타공인 ‘달인’ 김병만은 “오랜만에 초등학생 동창생들을 만난 느낌이다. ‘예전엔 이랬지’ 하면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 그리고 ‘개콘’이 코미디의 상징이지 않나. 정말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긍정적이고 즐기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가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옥동자’로 역대급 캐릭터와 유행어를 남긴 정종철은 “1,000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분들이 옛날 코너, 옛날 개그맨들을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기억해주셨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들도 같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 걸 보며 굉장히 감격했다. 지금도 ‘옥동자’로 불리고 있는데 저만의 캐릭터, 그 자체가 저였기 때문에 다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뜻깊었고 좋았다. 앞으로 또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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