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배 “라디오 많이 할 때는 7~8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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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영배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
가수 고영배가 자신이 ‘라디오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고영배는 “라디오 출연을 많이 할 때는 7~8개 정도 했다. 그러다 보니 제작진분들이 ‘라디오계 유재석’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고영배는 자신이 ‘딸 바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호구 육아’ 중이라고 고백한 고영배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다. 정색도 안 해봤다. 실제로 화가 안 나서 이기는 한데 그래도 혼낼 일이 생기지 않느냐. 아내와 누가 주 양육자인가 역할을 정했다”며 “아내가 주도적으로 훈육을 하기에 저는 사랑만 쏟아냈다. 최근에 딸이 100을 셀 줄 알게 됐다. 늦어서 빨리 나가려고 하는데 딸이 풍선을 치면서 100을 세자고 하더라. 근데 해줘도 기분 나쁘지 않더라”고 환하게 웃었다.
고영배는 올해 6살이 된 딸의 결혼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하면서 “연예인이나 지인을 보면서 우리 딸과 결혼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작은 일에도 자꾸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이에 같이 출연한 설운도는 “저건 공황장애의 시초”라고 반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아기가 뒤집기를 할 때 ‘쟤도 험한 세상 살겠다고 노력하는 구나’며 감동했다는 고영배의 말에 설운도는 “내가 보니 곧 우울증 오겠다”고 정리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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