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드디어 韓 방송 최초 출연 (feat. ‘영재발굴단’ 원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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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영재발굴단 출연 사진=SBS |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한민국 방송에 최초로 출연한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호날두가 출연해 시청자들뿐 아니라 축구팬들의 이목까지 끌 예정이다.
2019년 2월에 열린 꿈나무 축구 대회, 멋진 골과 세리모니로 사람들의 눈을 단 번에 사로잡은 멋진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바로 2018년 5월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유소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슈퍼 루키 ‘원태훈’ 군이다.
태훈 군은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형편 탓에 태훈 군 부모님은 온종일 일하느라 매일 새벽 6시가 돼서야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방송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노력하는 태훈 군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고, SBS 스브스 뉴스팀의 ‘나도펀딩’을 통해서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그리고 올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님의 지지와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 호날두는 태훈 군의 롤모델이자 우상이다.
태훈 군은 “호날두 선수도 어렸을 때 어렵게 축구를 했다. 그런데도 저렇게 큰 선수가 된 것이 대단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세리에A 경기를 보러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오른 태훈 군과 가족들, 과연 호날두 선수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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