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유준상X문영남 작가, 환상의 호흡 ‘인생 가족극’ 탄생
|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
‘왜그래 풍상씨’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가족은 힘인가, 짐인가’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깊숙하게 던지며 ‘인생 가족극’이란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4일 최종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은 KBS2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드라마였다.
최종회에서는 풍상씨가 간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다른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행복한 마무리를 했다.
‘믿고 보는 드라마 대가’ 문영남 작가의 명품 대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가운데, 진형욱 감독의 정밀한 연출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유준상·이시영·전혜빈·오지호·이창엽·신동미 등 배우들의 열연이 한데 모이며 구멍 하나 없는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펼쳐졌다.
‘왜그래 풍상씨’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감독은 3연타 홈런 터뜨린 ‘명품 콤비’이다.
‘왜그래 풍상씨’는 방영 전부터 가족 드라마 대가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문영남 작가는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등 매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흥행 제조기다.
문영남 작가의 대본을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은 드라마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나간 진형욱 감독의 정밀한 연출이었다. 진형욱 감독은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에 이어 세번째 호흡을 맞추며 3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감독의 대본과 연출을 이해하고 시청장에게 전달한 것은 ‘왜그래 풍상씨’의 배우들이었다.
‘왜그래 풍상씨’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빼어난 작품이었다.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단단하고 조화롭게 묶은 배우들의 열연이 매회 화제가 됐다.
특히 일찌감치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대상 후보로 떠오른 배우 유준상은 ‘왜그래 풍상씨’의 눈물 폭격기였다. 풍상씨를 연기하며 가장의 짓눌리는 무게와 암환자의 고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어지간히 울렸다. 유준상이 울음을 삼키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시청자들의 연기 칭찬이 쏟아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