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입영 연기하겠다”..밤샘 조사 후 귀가, 휴대전화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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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밤샘 조사 후 귀가 사진=MBN 스타 제공 |
가수 승리가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16시간 동안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지난 14일 오후 2시 3분경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에 나타난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5분경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지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조사를 성실히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다.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를 제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출했다”고 답했다.
이어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 없이 발걸음을 옮기며 서울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직원 및 대표 유모씨(34) 등이 함께 있는 카톡 채팅방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한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 왔다.
또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뿐만 아니라 상습 도박 및 해외에서도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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