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피내사자⟶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두 번째 출석..“고개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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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사진=MK 스포츠 제공 |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지난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지만 14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두 번째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2시 3분경 승리는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에 나타났다.
남색 스트라이프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두 손을 모으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취재진의 “성접대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나?”는 질문에 크게 한숨을 쉰 뒤, 긴 침묵 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어떤 말씀 드리는 것 보다. 진실 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감사하다”고 답하며 조사실로 걸음을 황급히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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