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 북한 주민들 분노하게 만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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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이 밝힌 특별한 이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KBS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
남보원이 ‘아침마당’ 출연으로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밝힌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 코미디언 남보원이 출연했다. 그는 이날 유년 시절 겪은 해방의 기억을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개천에서 일왕의 항복 목소리를 들었다. 열 살이었는데 해방이 됐다더라. 일왕의 항복 목소리가 들리더라”며 일왕 성대모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보원은 이어 “북한이 고향인데 피난 왔다. 부모님이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셨다”면서 자신이 실향민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남보원은 이런 이력 덕분에 과거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출연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를 술회했다.
남보원은 “김정일 위원장 앞에서 성대모사를 했다. 당시 ‘천한 백성이 지도자를 흉내낸다’고 북한 사람들이 크게 분노했다. 평생 가장 힘들었던 공연은 평양공연이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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