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무심한 가장이더니…가족들 상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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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그의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눈길을 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추가 증언이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PD수첩’에 따르면 조재현은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F씨를 촬영장 화장실에서 강간했다. ‘드라마 쫑파티’에서는 일반인 H씨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에 조재현은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여배우, 여제자, 방송 스태프, 여기자 등의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조재현은 과거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 당시 가족에 무심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신에게 생일선물을 전달한 딸의 생일을 몰라 진땀을 흘렸다. 아내·딸과 대학로를 거닌 뒤 “부족하다는 걸 안다. 하면 할 수 있었다. 젊은 아빠였으니까 놀고 싶은 것도 많았고 시간적인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난날을 반성하기도 했다.
조재현의 아내는 또 다른 방송에서 “집에 오면 진짜 꼼짝 안 한다. 요즘 물은 냉장고 가서 마시는데 집에 오면 아무 것도 안 한다”고 실토했다.
조재현은 지난 7월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이 조재현뿐 아니라 그의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쏟아낸 까닭이다.
조재현은 이어 여배우 F씨에 대해 성폭행이 아닌 불륜관계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진실이 어떻게 밝혀지든 가족들의 가슴에 누리꾼들의 악플만큼 큰 상처를 남길 전망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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