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이 특혜논란을 반박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가수 지드래곤의 특혜입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와 국방부 측이 특혜에 대해 부인, 공식입장을 밝혔다.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현재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드래곤이 소령,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대령실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일반 병실 면회와 달리 면회 시간이 끝난 이후 그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사람을 봤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며 사실이 아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지드래곤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특혜입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이 된 병실, 면회 내용에 대해서는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다. 병원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 “병가 기간 또한 군에서 정해진 대로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국방부는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1인실 입원 현황을 기재했다.

또 국방부 측은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향후에도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 부대로 입소했다. 6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3사단 11포병 연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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