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단독, 삼성-지상파 3사 사이 뒷거래 보도...달라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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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포스터. 사진=MBC 제공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삼성과 론스타에 대해 폭로해 화제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삼성의 언론공작에 대해 단독 취재와 론스타-한국 정부의 소송 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MBC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로 예고한 삼성의 언론공작은 삼성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의 휴대전화 문자를 조명하며 시작했다. 제일모직이 상장되던 지난 2014년, 지상파 3사 모두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삼성이 언론사에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 알 수 있는 증거였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언론사의 조직개편까지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구속위기에 몰린 이재용 부회장 재판 관련 보도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담당 기자들의 소속을 바꿨다는 의혹이다.
론스타 5조 소송 건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과거 외환은행을 매각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던 론스타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지위를 피하며 ‘먹튀’ 논란을 받았다. 이에 당시 론스타에 특혜를 줬던 정부도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론스타 소송 건에 들이고 있는 소송비용만 약 4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패소할 경우 세금 5조원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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