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초 한국 법인을 설립한 샤오
미코리아가 이번에는 서울 여의도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로
보락 역시 팝업스토어를 열며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데요.
중국 기업들이 기존의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서비스와 체험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샤오미의 첫 공식 매장.
오픈 첫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마트폰과 TV, 청소기 등 전 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인 이 곳에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제품 구매와 A/S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해지면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기상 / 경기도 시흥시
- "작년까지만해도 샤오미가 한국시장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매장도 열고 해서 안 올수 없어 왔습니다. 샤오미 A/S 센터가 생기니까 더 간편해지고 가까워져서 좋아요."
▶ 인터뷰 : 장수혁 / 1호 고객(부산광역시)
- "샤오미를 10년전부터 중국에서 직구를 하면서 사용했었는데, 최근 한국에 법인까지 내면서 공식적으로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체험해보고 싶어서…."
샤오미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니 우 / 샤오
미코리아 사장
- "샤오미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제품들을 체험하도록 매장을 선보이게 됐고, A/S 센터를 결합해 이용자들이 더 편해지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매장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은 매우 넓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고, 가까운 곳에서 A/S도 받을 수 있도록…."
로봇청소기 1위 기업 로
보락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고속터미널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것.
전세계 최초로 출시한 로봇 팔이 달린 로봇청소기 체험존을 꾸렸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체험하도록 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유정 / 로
보락 한국 마케팅 PR 매니저
- "위치적인 조건이 많은 분들을 접할 수 있는 장소라…(신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직접 제품도 움직여보시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요."
다른 중국 가전 기업들의 공세도 거셉니다.
중국 마이디어 역시 이번달 국내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여는가 하면,
TCL 역시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인재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가전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국내 가전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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