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특별면접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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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용화의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
가수 정용화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경희대학교 A 교수와 정용화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용화는 수사 과정에서 A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개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교수는 정시전형 면접에 결시하여 불합격 처리된 연예인 및 중소기업대표를 수시에 재차 응시토록 해 이들이 수시전형 면접에 또 결시하였음에도 다른 응시생들보다 높은 면접점수를 부여하여 합격처리 했다”고 밝혔다.
또 A 교수나 경희대 측이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금품 등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A 교수는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키면 학교 홍보와 발전에 보탬이 될 것 같아 도움을 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화는 오는 5일 군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FNC 측은 “군 입대 날짜 변경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며 검찰 송치와 입소는 무관함을 전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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