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 활약에 김어준, 태극기집회는 “박정희 세대가 부정당하는 상실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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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유미가 '블랙하우스'서 태극기집회에 찾아갔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
개그우먼 강유미의 활약에 힘입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강유미는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흔드는 이유’에 대해 취재했다. 강유미는 먼저 독립운동가 후손 차영조 씨의 견해를 구했다. 그러자 차 씨는 “태극기는 국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이고,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상징”이라 답했다.
또 강유미는 ‘태극기 집회’를 찾아 서석구 변호사에 같은 질문을 했다. 서 변호사는 “평창 올림픽과 문재인 정권이 버린 태극기를 우리가 찾고 애국심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유미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 “문재인 정부가 빨갱이 정부라서”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강유미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에게도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관계자에 저지당해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후 강유미는 “같은 태극기지만, 바라보는 것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어준은 “이달의 종군기자상 감”이라며 “박정희와 함께한 자신의 세대가 부정당하는 상실감 때문에 태극기를 흔드는 것”이라 말했다.
해당 방송은 1부 시청률 5.1%, 2부 시청률 5.7%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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