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 오달수 추가폭로 “부끄럽다”며 모텔 데려가...새로 입장발표 한다

엄지영 오달수 추가폭로 “부끄럽다”며 모텔 데려가...새로 입장발표 한다

배우 오달수에 대해 엄지영 씨가 성추행 사실을 추가폭로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엄지영 씨가 ‘뉴스룸’에 출연해 실명을 공개하며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앞서 지난 26일 익명의 A씨는 JTBC ‘뉴스룸’에 익명의 인터뷰 형식으로 출연했다. 그는 연극 ‘쓰레기들’ 출연 당시 여관에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7일 엄지영 씨가 ‘뉴스룸’에 실명공개 출연했다. 자신을 부산에서 수험생들의 연기지도를 하고 있다 소개한 그는 “사과는커녕 그 사람(오달수)이 실명을 공개 안 했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됐다”며 출연이유를 밝혔다.

엄 씨는 “지난 2003년 서울에서 열린 한 오디션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만났다”며 “자기가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부끄럽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게 신경 쓰인다더라. 어디를 들어 가자더라”면서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오달수 측의 무고죄 고소 가능성에 대해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하라. 나는 그게 진짜 있었던 일이고 증거는 댈 수 없지만 나한테 있었던 사실”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엄지영 씨의 추가 폭로 후폭풍은 컸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 씨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하차하기로 결정”이라 전했다. 오달수의 소속사 측은 전날 보도된 ‘뉴스룸’ 추가 폭로이후 “우리도 지금 보도를 접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 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사실무근”이라는 해명 글을 전했던 오달수가 28일 새로운 자필 입장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떤 내용이 추가로 드러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