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내용, ‘미투’운동열풍 시대 흐름과 일맥상통...흥행 견인차 역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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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년의 밤' 제작발표회가 열려 화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영화 ‘7년의 밤’이 제작발표회를 가져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서울 모처에서 영화 ‘7년의 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과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회자되고 있다.
거기에 ‘7년의 밤’의 원작 소설은 수십만 권이나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내 출판업계의 불황을 고려할 때 엄청난 수치다.
‘7년의 밤’은 세령호라는 가상의 공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우발적으로 벌어진 어느 야구선수의 어린 여자아이 살인사건과 성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검찰 내부 고발로부터 시작된 이른바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부는 까닭이다.
문화, 예술계의 성 추문 폭로가 유난히 거센 가운데 피해 여성들의 심경을 조금이나마 대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현행법에 따르면 온라인 등에 올린 성폭력 고발 내용이 거짓이면 최고 징역 7년에 처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무고죄 처벌 역시 7년이라는 기간과 연관이 있다.
‘미투’운동과 여러모로 연관점이 있는 영화 ‘7년의 밤’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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