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무한도전’ 공식 하차, ‘퇴진’ 아닌 ‘전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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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전한 김태호PD. 사진=MBN스타 제공 |
김태호PD의 ‘무한도전’ 하차가 공식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지난 2006년부터 ‘무한도전’의 연출을 담당했다. 때문에 그는 ‘무한도전’ 제7의 멤버라 불리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제 ‘무한도전’ 속 그의 모습은 과거형이 될 전망이다.
앞서 MBC는 오는 3월 말 봄 개편에 맞춰 ‘무한도전’ 재정비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그에 따라 김태호 PD의 하차설이 불거졌었다. 당시 MBC는 김태호 PD의 하차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는 불확실한 답만 내놓았다.
그리고 27일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복수의 언론매체는 MBC 측에서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둔다”며 “시기를 조율 중”이라 보도했다.
MBC 측은 팬들을 달래려는 듯 한 매체를 통해 “김태호 PD가 하차는 맞지만, 앞으로 크리에이터 등 ‘무한도전’ 관련 업무는 계속 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김태호PD의 후임으로는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트콤 ‘몽땅 내 사랑’을 연출한 최행호 PD로 알려졌다.
김태호PD는 지난 12년간 ‘무한도전’에만 몰두해왔다. 향후 그가 원하는 다른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한도전’의 김태호가 아닌 또 다른 김태호를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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