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일본 내 혐한 이겨내고 데뷔 8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8개월 만에 앨범 출고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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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뷔 8개월 만에 100만장 앨범 출고한 트와이스. 사진=MK스포츠 제공 |
일본 대표 아이돌 AKB48의 멤버 다노 유카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은 다 성형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싫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지난 24일에는 일본의 현직 의원이 재일 코리안(한국 국적, 일본 귀화자 등)으로 알려진 의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극악무도한 재일 코리안”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26일 트와이스의 소속사 측은 “트와이스가 이달 7일 발표한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이 발매 2주 만인 지난 21일 출고량 40만장을 돌파했고 23일 기준 40만2319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는 32만 6400여장, 지난해 10월 공개한 일본 데뷔 싱글 ‘One More Time’는 32만 9400여장이 출고됐다”며 “이로써 불과 8개월여 만에 앨범 출고량 100만장 돌파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캔디팝’은 지난 7일 발매 후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6일 연속 1위 및 위클리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발매 첫 주 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 싱글 1위를 비롯해 조회수,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부문 등 4관왕으로 '빌보드재팬 핫 100' 종합 1위에도 올랐다.
한일 관계가 원만치 못한 상황에서 이룩한 결과이기에 대중은 더욱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트와이스가 과거 일본 내 한류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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