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5월 일본 데뷔 확정, 성공할 수 있을까...일본 내 한류열풍 많이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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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데뷔 확정 '여자친구'. 사진=MBN스타 제공 |
걸그룹 ‘여자친구’가 5월 일본 데뷔를 확정한 가운데, 그들의 성공 여부에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측은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여자친구는 일본 유명 음반제작사 킹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오는 5월 일본 데뷔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유리구슬’로 데뷔했다. 이후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연속 흥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K팝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한 매체는 2008~2014년까지 한국 드라마를 구입, 한일공동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전문가인 나가오 아키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나가오는 “일본의 한국 콘텐츠 시장은 2012년 이후 계속 축소의 길을 걷고 있고 이제는 일부분의 팬을 위한 것이 됐다”며 “2012년 이전처럼 한류 콘텐츠가 일본에서 부활하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적지만 일정한 열정적인 팬들이 있기 때문에 위성방송, DVD등의 비즈니스가 작은 규모로 계속되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일관계의 악화가 큰 것 같다. 한국에 대해 비호감을 가진 일본인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앞서 그룹 모모랜드는 ‘사재기 논란’이 일만큼 일본서 제법 큰 성공을 거뒀다. 여자친구가 얼마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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