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박진희, 고현정 구멍 너무 컸나...시청자 불만 이어져, 시청률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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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서 열연중인 배우 박진희. 사진=MK스포츠 제공 |
드라마 ‘리턴’의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 고현정의 공백을 채우기에 후임 박진희가 부족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진희는 지난 22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최자혜 변호사 역으로 본격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분 말미 짧게 등장했던 박진희는 이날 주연으로서 극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7일 해당 역할을 맡았던 고현정은 제작진과 갈등으로 하차했다. 박진희는 이튿날 출연 제안을 받고 5일 만에 중간 합류했다.
적응하기에 다소 부족한 시간이었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박진희는 20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러나 그런 박진희도 긴급 투입의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고현정과 다른 헤어스타일과 의상은 그와 차별화를 두는데 성공했지만 상대 배우와의 호흡 면에서 아직은 어색함을 느끼게 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박진희는 고현정이 구사했던 최자혜의 어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해 일부 시청자들로 부터 “고현정 성대모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이날 ‘리턴’의 17회와 18회는 각각 12.2%와 16.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회 12.8%, 16회 17.0%)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닐슨코리아 기준)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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