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패키지’ 준수한 시청률, 정규편성 될까...제2의 ‘짝’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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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패키지' 출연해 실제 커플된 이규하 씨. 사진= 이규하 씨 인스타그램 |
SBS 설 파일럿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가 화제가 되면서 정규편성 여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파일럿 예능 ‘로맨스 패키지’는 1부터 3회까지 모두 5%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도 올라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로맨스 패키지’의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5.8%로 나타났다.
하지만 긍정적인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로맨스 패키지’에 대해 장소만 애정촌에서 호텔로 바뀌었을 뿐 “‘짝’의 자기복제 프로그램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들은 ‘짝’에서 출연자들이 서로를 여자 1호, 남자 1호로 불렀듯이 ‘로맨스 패키지’는 101호, 102호 등 방 호수로 부르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또 첫인상 선택 등의 방식 역시 ‘짝’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제2의 '짝'을 표방한 프로그램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연애도시'는 1회 2.5%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3회 만에 종영했다.
‘짝’은 프로그램 촬영 도중 한 여성 출연자가 자살하는 사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여론은 ‘과도하게 자극적인 설정’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로맨스 패키지’가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 여부와 ‘짝’과는 다른 그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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