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과거 중국 네티즌에 뭇매 맞은 이유는...당시 80% 중국 네티즌 “박보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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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사진=MK스포츠 제공 |
배우 박보검은 과거 한편의 광고 때문에 중국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6년 박보검은 한 스포츠 브랜드가 만든 신발 광고를 찍은 바 있다. 광고 속 박보검은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바둑 대결을 하는데 갑자기 클럽 분위기로 전환된다.
그러던 중 박보검의 대국상대인 ‘만리장성’과 춤을 추던 한 여성이 ‘만리장성’의 뺨을 때린다. 이에 박보검은 즐겁게 웃고 시점은 다시 바둑 대결로 바뀐다. 바둑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은 박보검에게 패한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온라인 판 환구망은 “한류 스타가 중국 모욕 광고를 찍었는데, 연예인(박보검)과 광고회사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50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0%가 '박보검이 잘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 네티즌은 ‘작은 나라가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한국 영상물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시기가 ‘사드’문제로 한-중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박보검에 대한 “인신공격은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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