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막장 인터뷰로 뿔난 민심, ‘매스스타트’로 달랠 수 있을까
 |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선수. 사진=MK스포츠 제공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보름이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한국 대표팀(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지난 19일 8개 팀 중 7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 진출 실패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것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태도였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따돌리듯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 선수를 버려두고 큰 격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 역시 노선영 선수 탓을 하는듯한 뉘앙스였다. 같은 팀의 동료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이에 뿔난 네티즌은 청와대에 “김보름, 박지우를 국가대표에서 취소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제기해 추천수가 20만이 넘었다. 30일 이내 20만 명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은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답하게 돼있다.
김보름은 2016-2017 시즌 빙속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 내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남자 부 이승훈과 함께 이 부문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김보름이 금메달을 딴다고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능에 앞서 국가대표다운 인성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을 이해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