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수미, 남편과 각방...20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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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수미. 사진=MK스포츠 제공 |
‘한끼줍쇼’에 출연한 배우 김수미가 특유의 입담과 넉살로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가 과거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김수미는 신현준과 함께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에게 강호동은 “진짜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앞서 설현이 출연했을 당시 강호동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김수미에게 섭외를 요청했던 것이다. 이에 김수미는 “데뷔 48년 만에 길거리 캐스팅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남편과의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어느 출연자가 “엄마와 입술 뽀뽀를 한다”고 하자 김수미는 “나도 우리집 강아지와 매일 뽀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남편하고 키스한지 20년 됐다. 서로가 원치 않는다. 키스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해당 출연자는 김수미에게 “20년 안 했어요?”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20년 됐다. 손 잡은 지는 30년됐다. 너도 결혼해서 살아봐 친구처럼 산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또 다른 방송에서 “결혼 초 남편 때문에 위기가 올 때 각방을 권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남편과 같이 자라고 하는데 싸운 후 원수 같은 마음이 들 때 같이 자면 더 싫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살림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얼굴도 그만하면 됐는데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생각이 들었다. 허점이 없는 여자인 줄 알았는데 스스로 단점을 생각해보니 20개는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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