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서지혜 “백발 분장 표현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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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서지혜. 사진=MK스포츠 제공 |
배우 서지혜가 드라마 ‘흑기사’ 속 백발 분장에 대해 털어놨다.
서지혜는 지난 13일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지혜는 극중 백발 분장에 대해 “원래 점차 늙어가는 거였다.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늙어가는 설정이었다”며 “분장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손만 한 시간 30분 걸렸다. 분장팀이 고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 늙었으니까 자세라든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연출하는 것보다 하나씩 늙어간다고 생각하고 하라고 해서 편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백발 분장에도 시청자들은 예쁘게 늙었다는 평을 보였다. 서지혜는 “감사하다”며 “머리랑 손 정도만 늙었다. 죽을 때는 불타면서 점층적으로 늙었다. 얼굴은 안 늙고 백발만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표현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했다.
서지혜는 ‘흑기사’에서 200여 년의 세월을 살고 있는 샤론 양장점 디자이너 샤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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