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아버지 정을영 감독을 대신해 사과..."죄송합니다"
 |
정경호와 아버지 정을영PD. 사진=정경호 인스타그램 |
배우 정경호(34)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했던 발언에 눈길이 간다.
정경호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DJ인 최화정이 성격이 좋다고 칭찬하자 그는 “내가 불편해도 제 주변 사람이 편한 게 낫다”고 답했다.
이에 DJ 최화정이 “아버님(정을영 감독) 성격은 까다롭지 않냐?”며 “아버님과 여러 번 일했다. 예전에 늦는다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자 정경호는 “일할 때만 까다로우시다. 대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는 드라마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또 정경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연기를 반대한 건 오래전 일이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진 않으시고 그러려니 하시는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힘들고 살아남기 어려운 직업이다. 고등학교 때 제가 대학교 연극학과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심하게 반대를 했었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이쪽 일을 오래 할수록 이 일을 사랑하고 집중하면 할수록 아버지가 대단하신 분이구나 싶었다. ‘훌륭하신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들수록 ‘나 어땠어?’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서로 그러려니 한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