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스, 시대 너무 앞서갔다...‘셔플 댄스’ 국내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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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스. 사진=멤버 송지훈 인스타그램 |
‘슈가맨2’ 출연한 그룹 디베이스와 파란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디베이스의 과거 행적이 흥미롭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2’에는 그룹 파란과 디베이스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디베이스는 ‘모든 것을 너에게’를 불러 큰 호응을 끌어냈다.
디베이스는 이어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관해서 밝혔다. 디베이스는 “듀스 출신 이현도가 만들어 화제를 모았지만, 당시에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생소했던 힙합 댄스라는 장르 탓에 기대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했다.
또 디베이스 멤버들은 “‘슈가맨2’에서 진짜 마지막 무대를 하고 싶었다”라며 “오늘부로 디베이스는 공식 해체”라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디베이스는 지난 2008년 타이틀곡 ‘섬바디(somebody)’와 함께 (멤버 송지훈, 김환호 2인조로) 컴백해 ‘셔플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러닝머신 춤', '야광 춤' 등으로 불리며 큰 이슈가 됐다.
디베이스의 ‘섬바디’는 가수 싸이가 입대 전 작사, 작곡에 피처링까지 참여한 곡이다. 트랜스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댄스곡으로 음악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자 제법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 ‘셔플 댄스’는 2010년대 들어서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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