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최시원, 김의성 ‘의리’로 다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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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최시원 사진=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제공 |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김의성을 변화시켰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국민 여러분!’에서 양정국(최시원 분)과 김주명(김의성 분)은 국민당의 김남화(김민재 분)를 잡으려다 예상치 못한 덫에 걸렸다. 당비 대납 채용 비리, 인사 청탁, 특활비 착복 등 다양한 비리가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린 김남화가 “혼자 죽지 않겠다”며 김주명을 물고 늘어졌다.
이에 양정국은 “의원님의 비리가 밝혀져도, 그래서 제가 사기꾼이라는 걸 폭로하셔도 상관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김주명은 서운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기자회견 직전 전화를 걸어온 양정국이 “나 같은 사기꾼 놈 국회의원 만들어 준 사람 감옥 못 보내요”라며 김주명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양정국이 보여준 의리에 김주명은 사기꾼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양정국의 비밀을 폭로하는 대신 자신과 김남화의 비리를 공개했고, 이어 “국회의원이라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국민을 향한 예의”라고 외쳤다.
김주명은 정치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쓸모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국민 여러분에게 예의를 지키고 싶다” 외치는 양정국을 통해, ‘정치꾼’이 아닌 ‘정치가’를 꿈꿨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고 변화했을지 모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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