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공황장애 고백, 변호인 “입대도 무산됐다..배려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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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공황장애 언급 사진=MK스포츠 제공 |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배우 손승원이 법정에서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했다.
손승원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손승원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잃고 있어 입대도 무산됐다”며 “피고인이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이야기 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당시 손승원은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고 약 150m를 도주했다. 그러다 주변 시민들의 제보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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